터키 이스탄불 테러. /사진=영국 텔레그래프 캡처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테러로 약 50명이 숨졌다. 터키 최대 도시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28일(현지시간) 2차례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50명 가까운 사람들이 숨지고 수십여명이 다쳤다고 터키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고위 관계자는 이번 테러 공격이 이슬람국가(IS)가 저지른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터키NTV 방송은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발생한 폭탄 공격으로 최소 28명이 숨지고 약 60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베키르 보즈다그 터키 법무장관은 아타튀르크공항 국제선 입국장에서 범인 1명이 AK소총을 난사한 다음 자폭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제선 터미널 입구에서 범인 2명이 제지하는 경찰의 총격을 받자 스스로 폭탄을 터트렸다는 증언도 있어 현지에서도 정확한 사건경위를 파악하는데 혼선을 빚고 있다.


터키에선 지난 몇 개월 동안 쿠르드 반군이나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폭탄테러가 연이어 일어났다. 이스탄불에서 관광객을 노린 2건의 테러공격도 있었으며 터키 당국은 이들 폭탄테러를 IS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