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고등학교 조리종사자들이 파업에 들어가 학생들이 배달음식 등으로 점심을 대체하고 있다. 6일 오후 한 배달원이 교실에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천 이현고등학교에서 조리종사자들이 파업에 들어가 학생들이 배달음식 등으로 점심을 대체하고 있다. 경기 이천 이현고등학교 조리종사자들은 지난달 20일부터 인건비 인상을 요구하며 오늘(6일)까지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현고등학교 조리종사자 11명은 지난달 20일부터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통상임금의 1.5배’로 받고 있는 초과근무수당을 ‘2배’로 인상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과근무수당을 통상임금의 2배로 인상하면 이들의 시간당 초과근무수당은 170원 올라간다. 그러나 학교 측이 이를 거부해 종사자들이 파업에 들어간 것이다.
파업에 들어간 종사자들은 경기도 내 고교 3분의1 정도가 조리종사자 연장근무수당을 '통상임금 2배 이상'으로 지급하고 있다는 점을 임금인상 근거로 들고 있다. 이들은 7월 26일까지 학교 정문 앞에 집회신고를 내고 학교 측이 자신들의 요구를 수용할 때까지 파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조리종사자들 파업으로 1000명이 넘는 이현고 학생들은 짜장면과 같은 배달음식, 컵라면·햄버거 등 인스턴트 음식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학생들 건강을 위해서도 사태를 빨리 해결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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