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공급과잉 우려가 부각돼 급락했다.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29달러(4.83%) 급락한 45.1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1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당 2.40달러(4.92%) 급락한 46.4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감소량이 예상치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220만배럴 감소한 5억244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30만배럴 감소와 전날 전미석유협회(API)가 내놓은 670만배럴 감소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휘발유 재고 역시 12만2000배럴 감소하는데 그쳤다. 예상치는 35만3000배럴 감소였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19만4000배럴 감소했다. 반면 휘발유 생산량은 하루 4만6000배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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