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수질.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전국 해수욕장의 해수 수질과 백사장 모래의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모두 적정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제(1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등이 전국 258개 해수욕장의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모든 해수욕장이 환경기준치 이내로 나타났다.
이번 검사는 장염 등의 수인성 질병과 관련성이 높은 장구균과 대장균 등 해수 수질 관련 2개 항목과 백사장 모래의 중금속 함유 여부에 관한 카드뮴, 비소, 수은, 납, 6가크롬 등 5개 항목을 검사했다. 해수부는 해수욕장 개장기간에는 2주마다 1회 이상 수질 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만약 조사 결과 수질이 부적합할 경우, 입욕금지 방송을 하고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여 이용객들이 해수욕을 자제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백사장 모래에 대한 오염도 조사를 추가로 실시하고 폐기물 관리기준 등을 포함한 '해수욕장의 환경관리에 관한 지침'을 제정해 해수욕장 환경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송상근 해양환경정책관은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해수욕장 환경을 깨끗하게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해수욕장 오염도 조사 결과는 '국가해양환경정보통합시스템'과 자치단체 홈페이지,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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