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절 특별사면.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사진=뉴시스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박근혜 대통령이 단행하기로 한 가운데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가 “대통령이 국민을 자극하는 일은 안할 것”이라며 기업인 사면 등에 대한 부정적 의견을 에둘러 내비쳤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는 어제(17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8·15 광복절 사면에 대해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지만, 대통령이 사회 분위기를 많이 참작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요즘 진경준 사태나 정운호 사태와 같은 일이 복잡하게 연결되면서 사회가 뒤숭숭하다"면서 대통령이 이를 고려할 거라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박 대통령은 지난 11일 8·15 광복절 특별사면 단행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민생사범 위주로 사면이 될 거란 예상이 많지만 지난해 광복절 때 최태원 SK회장이 특별사면을 받은 일이 있어 올해도 기업인들이 특별사면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현재 확정 판결을 받은 기업인은 최재원 SK그룹 수석 부회장, 구본상 LIG넥스원 전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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