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현안질문. 정부를 상대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관한 긴급 현안질문이 오늘(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가운데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국회는 오늘(19일) 오전 10시부터 본회의를 열어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을 시작했다.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이틀 동안 정부를 상대로 '사드 긴급현안질문'을 실시한다.
황교안 국무총리, 한민구 국방장관 등 관계 국무위원들이 출석한 가운데 열린 긴급현안질문에선 사드 배치 결정 과정, 국제법상 이번 결정의 형태와 국회 동의 필요성, 사드 체계의 미사일 요격 효용성과 수도권 방어 능력 등이 지적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의 경우 사드 배치 지역을 중심으로 내부 반발이 있지만 집권여당이 정부 주요 결정을 무조건 반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야권에서도 국회 동의절차를 강력 요구하는 등 사드 배치를 비판하고 있지만 안보가 걸린 민감한 사안에 반대로 일관할 수 없다는 고민이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당론을 미리 정하기보다 대책을 따져보자는 입장이며, 국민의당은 사드배치에 반대하며 더민주를 비판하는 입장이다.
이번 현안질문에 새누리당은 윤영석, 김진태, 이완영, 전희경, 이종명 의원이 나선다. 더민주에선 설훈, 백혜련, 김경협, 금태섭, 김한정 의원이 질문자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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