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DMB로 보는 이세돌-알파고 경기. /사진=뉴스1
지상파 DMB 방송이 다음달 1일부터 고화질(HD) 방송을 시작한다.지상파 DMB특별위원회는 YTN DMB, 한국 DMB, U1미디어등 3개 DMB 방송사가 고화질 방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음달 1일부터 현재보다 12배 더 선명한 방송 화면을 송출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KBS, MBC, SBS는 아직 계획을 확정하지 못했다.
이용자들은 기존 휴대폰과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해 고화질 HD 화면을 시청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내비게이션 제조사는 HD 시청이 가능한 신규 제품을 다음달 중순 출시할 계획이다. 방송사들은 시청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분간 기존 방송과 HD 방송을 동시에 송출한다.
지상파 DMB특별위원회는 고화질 HD DMB 시청이 가능한 휴대전화와 내비게이션 등 모바일 단말기는 올해 말 2500만대, 다음해 말에는 50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상파 DMB특별위원회는 다음달 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HD DMB 방송 출범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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