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로또. 로또 당첨금으로 아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여성이 항의시위에 나선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 /사진=소셜미디어 캡처

40억 로또 당첨금 때문에 가족 사이 갈등이 벌어졌다. 40억원 로또 당첨금을 받은 아들과 70대 어머니 등 가족 사이에 갈등이 빚어져 경찰이 출동하는 일까지 생겼다.
최근 온라인 소셜미디어에는 40억 로또 당첨금 때문에 가족 사이 발생한 갈등과 관련한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됐다. 아들이 로또 1등에 당첨돼 40억원 정도의 당첨금을 받게 된 뒤 갈등이 빚어져 어머니가 항의하는 내용의 글을 인터넷에 올린 것이다.

부산에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 여성은 ‘패륜 아들을 고발한다’며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는 모습을 게시물에 함께 공개했다. 이 여성의 아들은 부산에 거주하다 지난달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돼 40억원을 받게 된 뒤, 가족과 당첨금 분배 문제를 두고 갈등을 겪어 거주지를 경기도 양산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어머니를 포함한 가족들이 양산 아들 집으로 가 항의했고, 아들은 이들이 자신의 주거지에 무단침입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어머니가 피켓을 들고 양산시청 앞에서 항의하는 사진을 관련 글과 함께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것이다.

가족들은 어머니가 손주를 돌봐주는 등 아들을 위해 헌신했으므로 로또 당첨금 일부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들이 이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