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자료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11개월 만에 다시 사상 최고 등급으로 상향 조정했다.국가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해 현재 수준을 유지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S&P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상향 조정을 발표했다. S&P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올린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AA등급은 전체 21개 등급 중 세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한국이 S&P로부터 AA등급을 부여받은 것은 처음이다. 중국의 AA-보다 한 단계 높고 A+의 일본보다는 두 단계 위다.
S&P 기준으로 볼 때 AA는 영국·프랑스와 같은 등급이다. 다만 이들 국가의 신용등급 전망은 한국보다 나쁜 ‘부정적’이다.
S&P는 한국이 최근 수년간 선진 경제보다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고 지난해 대외순채권 상태로 전환되는 등 대외부문 지표가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또 통화정책이 견조하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지원해왔다는 점도 등급 상향 조정 배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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