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텍 안상욱 대표이사. /사진=머니투데이 DB
바텍이 올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해 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NH투자증권은 9일 바텍에 대해 저평가 매력을 보유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호종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2개월 FWD PER(주가수익비율)은 18.4배로 의료기기업종 평균 24.3배 대비 저평가 매력을 보유했다”며 “올해와 2017년 EPS(주당순이익)을 각각 10.9%, 9.9%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바텍의 2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4.2% 증가한 645억원, 영업이익은 28.6% 늘어난 155억원, 지배지분순이익은 92억원으로 6.8% 늘었다.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지배지분순이익 각각 2.6%, 14.1%, 15.5% 상회했다.

부문별로는 덴탈 2D 장비 110억원, 덴탈 3D 장비 272억원, 덴탈 기타 111억원, 디렉터 15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분기 PaX-i 3DSmart 미국 출시와 PaX-i 3D 중국 출시가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며 “올해 덴탈 수출액은 1400억원으로 15.8%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바텍은 지난해 동기 패널 수급 이슈 영향에 따른 기저 효과로 2분기 디텍터 사업부 매출액은 48.2% 증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올해 수익성 개선 트렌드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보다 3.0%포인트 증가한 50.0%, 영업이익률은 2.7%포인트 늘어난 24.0%를 달성했다”며 “개선 요인은 원가율이 낮은 PaX-i 3D Smart 매출 비중 확대, 내수 대비 ASP(평균판매단가)가 높은 수출 물량 증가, 외형 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요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