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후보에 오른 동대문운동장주차장 지상 상가 신규 브랜드 예시.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동대문운동장주차장 지상 상가(현 유어스상가)’에 대한 신규 브랜드를 개발해 서울시로 상가가 반환되는 9월 2일 이전에 확정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반환되는 동대문운동장주차장 지상상가에 대해 기존 상인들을 대상으로 7월 18~29일까지 사용수익허가신청을 받았으며 이달 중에는 일반 입찰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기존 운영자가 퇴거되고 광고물 등이 철거되기 때문에 입점상인 선정과 더불어 조속한 상권 활성화를 위해 9월 2일부터 운영권자가 되는 서울특별시시설관리공단과 함께 인수과정 중 신규 브랜드 개발을 추진해왔다.


서울시는 9월 2일 새 출발 하는 만큼 신규 브랜드는 단순한 건물명이나 상표 차원이 아닌 동대문 상권을 아우르면서 공공성도 담보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1차적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서울시는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후보 4개안을 선정했다.

최종 후보 4개 작품 중 ‘DDP SHOPPING MALL’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바로 옆에 위치해 접근성과 주목도가 높은 동대문 대표 쇼핑몰을 표현했다.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의 작품인 DDP와 어우러진 서울시 소유 쇼핑몰임을 나타낸다.


‘D.STA’는 동대문의 ‘D’ 및 디자인의 ‘D’와 ‘Station’, ‘Star’의 결합으로 동대문 패션의 중심, 동대문 패션 스타 쇼핑몰을 표현했다.

‘FAME:US’는 ‘Fame’과 ‘US’의 결합이다. ‘Famous(유명한)’와 동음으로 패션을 통해 명성을 쌓고 더 유명해지는 여성 전문 쇼핑몰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U:CUS’는 ‘U’와 ‘Focus’의 결합으로 중국인 관광객 유커를 연상시키며 고객의 패션에 집중하고 고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패션중심, 고객중심 쇼핑몰을 표현했다.

서울시는 후보 4개안에 대하여 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사용수익허가를 받은 상인들과 논의해 최종 브랜드를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