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오찬. 박근혜 대통령(가운데)이 11일 열린 새누리당 새 지도부와의 청와대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앞쪽은 이정현 신임 대표, 뒤쪽은 정진석 원내대표. /사진=뉴시스
청와대 오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전기요금에 대한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늘(11일) 박근혜 대통령은 새누리당 새 지도부와 청와대 오찬을 가진 자리에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요구에 대해 "당과 잘 협의를 해서 조만간에 방안을 국민에게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청와대 오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과 이정현 신임 대표 등 새누리당 새 지도부가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박 대통령은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 문제에 대해 이정현 대표가 건의하자 "지금 이렇게 고온 이상기온으로 모두가 힘든데, 또 집에서 전기요금 때문에 냉방기도 마음 놓고 쓰지를 못하는 상황이 참 안타깝다"며 대책마련을 시사했다.
박 대통령은 에너지 수입국인 한국이 누진제를 유지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한 뒤 "올해 특히 이상고온으로 너무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하시기 때문에 정부에서 쭉 어떻게 좋은 방안이 없을까 검토를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전국에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고-최저구간 차이가 11.7배나 되는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가 논란이 되면서 개편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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