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경보. /사진=임한별 기자

전국에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오늘(1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후 1시 기준 경산 38도, 경주 37.7도, 합천 37.6도 등 전국 곳곳에서 높은 기온이 관측되고 있다.
경주가 지난 10일 38.2도를 기록하고 어제(11일) 영천이 39도를 기록하는 등 연일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도 경주 등 영남내륙은 기온 37도를 넘는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최근 중국에서 가열된 공기가 한반도 상공으로 유입되고 햇빛이 강해 지면가열이 더해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35℃ 내외의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1일부터 주말인 14일(일) 사이 우리나라 상공에 고기압이 위치해 구름 발생이 줄고 지면가열이 누적돼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노약자·어린이 등은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실내도 환기상태를 유지하는 등 폭염에 따른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전국 폭염경보 현황. /자료=기상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