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지난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6 리우하계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 대한민국과 네덜란드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했다. /사진=뉴스1

김연경의 투혼에도 여자배구 4강이 좌절됐다. 한국은 지난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했다.
한국은 네덜란드의 예리한 서브에 경기 내내 적응하지 못했다. 리시브가 불안해지면서 레프트 김연경 위주의 단조로운 공격패턴을 보였다.

김연경은 홀로 27득점을 기록했지만 혼자 공격을 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김희진, 박정아, 이재영, 양효진 등 4명의 득점을 모두 합쳐도 김연경 혼자 올린 27점에는 미치지 못할 정도로 김연경에게 모든 것을 의존했다.


1세트에서 네덜란드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한국은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서 2세트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3세트에서 한국은 김희진의 중앙강타로 추가점을 올려 힘겹게 한 세트를 만회했지만 4세트에서 네덜란드의 공격에 다시 흔들리며 세트 스코어 1대3으로 패했다.

한국은 점수 차를 극복하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뒤집기에는 점수 차가 컸고 결국 8강 문턱에서 무릎을 꿇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