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4일 한국콜마에 대해 국내외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1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콜마의 연결기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5%, 26%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 사업은 화장품과 제약 부문에서 각각 26%, 15% 성장하고 중국과 수출은 70%, 81%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국내 홈쇼핑 전문 브랜드들의 급격한 성장이 나타나고 신규 고객사 브랜드가 홈쇼핑과 드럭스토어로 입점을 확대하는 점이 주효하다는 설명이다. 또 2분기 사드 이슈 등 산업환경에 대한 우려와 달리 국내와 중국의 30% 성장성이 가시화됐다.

안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한국콜마를 비롯한 ODM/OEM(제조자개발생산/주문자위탁생산) 업계는 국내외 기존 브랜드의 매출 증가와 신규 업체 증가가 직접적인 수혜로 작용했다”며 “특히 한국콜마의 해외 화장품 사업은 신규 고객사의 주문 급증으로 매출액이 1분기 76.5% 증가한데 이어 2분기 612%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국법인은 제2공장 설립 구체화로 내년 이후 한국콜마는 수출과 해외 사업부문에서 성장성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연구원은 “2분기 북경콜마의 매출액은 129억원으로 전년대비 32% 증가했으며 하반기에도 분기평균 200억원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중국 법인의 고마진 구조에 근거할 때 올 하반기 이후 순이익 내 비중은 13~15%로 확대돼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