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사건, 30대 남성 흉기 휘둘러 '70대 여성 사망'… 경찰, 테이저건으로 제압

안양사건. 오늘(25일) 오전 7시55분쯤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의 한 술집에서 30대 남성이 여성 2명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뉴스1

안양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해 70대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오늘(25일)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의 한 술집에서 30대 남성이 70대 여성 청소 근로자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졌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55분쯤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흉기를 휘두르고 있는 A씨(35)를 테이저건을 쏴 진압했다.

안양 흉기난동 사건으로 70대 여성 가운데 B씨(75)가 숨지고 C씨(75)는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진압 당시 A씨는 입에 거품을 물고 "청산가리를 먹었다"고 주장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음독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어릴 적부터 피해자들이 자신을 괴롭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하는 등 횡설수설하고 있어 경찰은 정신병력이나 피해자들과의 관계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