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사진=뉴시스
디지털TV 전용 주파수를 민간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어제(24일)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열린 '제4차 주파수심의위원회'에서 정부는 'TV 화이트 스페이스 데이터통신 용도 주파수 분배안' 등 6개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주파수심의위는 전파법에 따라 주파수의 신규 분배 및 회수, 재배치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기구다. 이날 의결된 안건에 따라 앞으로 DTV(디지털 텔레비전) 전용으로 분배된 470~698㎒ 대역 중 지역에서 활용되지 않는 '화이트 스페이스' 구간은 민간이 무선인터넷이나 데이터통신용 등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날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은 "이번에 의결한 안건의 후속 행정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해 전국 지상파 UHD 방송 도입과 주파수를 활용한 창의적인 서비스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전파자원이 신산업 창출 및 경제 활성화, 국민 편익 제고 등을 위해 효율적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2017년 지상파 초고화질(UHD) 방송 도입을 위해 앞서 분배한 700㎒ 대역 주파수 공급이 어려운 울산광역시, 강원 평창 등 주요 지역에 현재 DTV 채널을 순차적으로 재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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