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현대차 노조원들이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장은진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 중이다. 예년에 비해 적은 수준의 임금인상폭을 노조가 수용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현대차 노조는 26일 오전 6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울산공장, 전주, 아산공장, 판매·정비 등 전국 사업장에서 전체 조합원 4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임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앞서 노사가 지난 24일 도출한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5만8000원 인상 ▲개인연금 지원금 1만원 인상 ▲성과금 250%+일시금 250만원 지급 ▲품질지수향상기념 격려금(100%+80만원) ▲주식 10주 지급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핵심쟁점이던 임금피크제 확대시행 방안이 제외된 반면 임금인상은 예년보다 적다.


이번 찬반투표 개표는 전국에서 투표함이 울산공장 노조사무실로 집결되는 오후 11시 전후 시작된다. 내일(27일)자정이 넘으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