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위치한 삼정 본사에서 전날 진행된 협약식에는 조영훈 SK텔레콤 홈사업본부장과 이근철 삼정 회장이 참석, 부산·경남지역의 지능형 아파트 구축을 위해 스마트홈 플랫폼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내년 상반기부터 부산·경남지역에 분양 예정인 그린코아 아파트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삼정이 지난 29일 부산에 위치한 삼정 본사에서 스마트홈 서비스 관련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조영훈 SK텔레콤 홈사업본부장(오른쪽)과 이근철 삼정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삼정 그린코아 아파트 입주자들은 입주 시 조명, 냉·난방, 현관 CCTV와 같은 다양한 빌트인 기기들은 물론 본인이 구입한 냉장고, 세탁기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생활가전을 연동해 스마트폰 하나로 쉽게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조영훈 본부장은 “대형 건설사들과 경쟁을 하는 향토 건설사들이 IoT 기반의 차별화된 주거 환경을 스마트홈 서비스를 통해 쉽게 구현할 수 있어 이를 분양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려 하는 등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제휴를 계기로 많은 지역 대표 건설사들과 협력모델을 만들어 스마트홈을 전국에 확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근철 회장은 “SK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부산·경남권 지역민들에게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34년간 삼정만의 고품질 아파트로 대기업 건설사들과 경쟁을 해왔는데 이번 스마트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16-17년도 분양·입주 아파트 약 10만세대에 스마트홈 공급을 확정 지은 SK텔레콤은 2020년에는 전국 신규 분양 주택의 절반 이상에 스마트홈 서비스를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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