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다음달부터 집수리 아카데미를 연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노후된 주택을 스스로 고쳐 오래 사는 문화를 만들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9월부터 ‘집수리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집수리 아카데미는 전면철거 대신 지역별 맞춤형 재생과 개별주택에 대한 집수리 지원을 주요 골자로 하며 서울시가 지난해 4월 발표한 ‘주거재생정책 실행방안’의 하나다.

교육과정은 시민 눈높이에 맞춰 이론중심의 기초과정과 실습중심의 심화과정으로 나눠 진행된다. 기초과정은 5주 과정으로 9월부터 시작해 2회 열리며 회당 30명을 모집할 예정이며 심화과정은 3주 과정으로 10월에 1회 열리며 9월말부터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모집 예정 인원은 역시 30명이다.


수강료는 기초과정이 2만원, 심화과정이 6만원이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오랜 기간 살아온 정든 내 집에서 더 오래 살 수 있도록 도와드리기 위해 집수리 아카데미를 개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해 주택을 고쳐서 오래 사는 문화를 정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