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고속도로. 오늘(30일) 인천시 본청 대회의실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천중심의 교통주권 시대' 세부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인고속도로 구간에 트램(노면전차)이 건설된다. 오늘(30일)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중심의 교통주권시대' 3대 사업과 14개 세부 계획을 발표하면서 경인고속도로의 노면전차 건설 소식을 전했다.
시는 경인고속도로 주변개발과 연계해 송도국제업무지구에서 작전역까지 22.3km 구간에 노면전차 '인-트램(In-Tram·인천 트램)'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오는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승인과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는다. 인천시는 2025년쯤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면전차는 도로 노면과 레일면을 동일하게 만들고 자동차와 철도차량을 동시에 주행시키는 방식이다. 소음·매연이 없는 친환경 녹색교통수단으로 일반 도로에 레일을 설치하고 별도의 역사없이 버스 승강장 규모면 되기 때문에 건설비도 지하철의 20% 수준에 불과하다.


경인고속도로 노면전차 건설 사업비로는 국비 3264억원과 시비 217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