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14세이브. /사진=뉴시스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시즌 14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늘(30일) 오승환은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원정경기에서 시즌 14세이브를 따냈다.
이날 오승환은 팀이 6대 5로 앞선 9회말에 등판해 1이닝 무안타 2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2스트라이크 이후 낮은 슬라이더로 제넷을 1루 땅볼로 돌려세운 오승환은 3번타자인 라이언 브론에게도 강력한 슬라이더를 뿌렸다.

2볼 1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한 오승환은 5구째 89.4마일(144㎞)짜리 고속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아냈다.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헤르난 페레스마저 4구 만에 헛스윙을 유도, 삼진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 28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던 오승환은 이틀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면서 시즌 3승2패14세이브,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