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자료=표창원 더민주 의원 트위터 캡처

표창원 더민주 의원이 새누리당 의원들의 집단 퇴장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지난 1일 표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야당 출신 국회의장 연설 맘에 안든다고 소리지르고 퇴장, 야당 상임위원장 맘에 안든다고 문체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소리지르고 퇴장. 누군 대통령 맘에 들어서 참고 견디는 줄 압니까"라며 "법과 원칙 지키며 국민 뜻 다 들어드리지도 못해 욕먹으며 참는다"며 여당 의원들의 집단 퇴장에 대해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야당 의원들은 국회의장께 세월호 청문회 국회에서 열게 해 달라고 간청했지만 거절당했고, 세월호 특검안 법사위 보내지 말고 특검법에 따라 바로 본회의 부의 요청했다가 거절 당했지만 참고 받아들인다. 새누리 원하는대로 안해준다고 떼부리지 마시길"이라고 전했다.

또한 "19대 국회 새누리 출신 정의화 의장이 여건에도 안 맞는 테러방지법 직권상정했어도 야당은 필리버스터 등 법과 원칙을 준수하는 눈물의 항거만 했다"며 "정세균 의장 연설 내용에 시지 걸며 소리지르고 집단 퇴장, 국회일정 거부하는 새누리, 이해 안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정세균 국회의장은 정기 국회 개회사를 통해 '우병우 퇴진요구', '사드 배치 반대' 등 민감한 현안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새누리당 의원들은 고함을 지르며 집단 반발, 모두 본희의장에서 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