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박람회에서 만난 예비창업자 30-40대가 대다수
브랜드가 안정적이고, 창업 지원 인력이 탄탄한 업체를 고르는 것이 중요해


고용 불안정으로 젊은층의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카페 프랜차이즈 창업의 인기는 시들지 않고 있다.
지난 8월 코엑스에서 열린 프랜차이즈 박람회에서는 3만 명이 넘는 예비창업자들이 방문하여 창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는 예비창업자들이 여러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브랜드에 대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얻을 수 있기에 인기다. 그 중 카페 창업은 관심이 높은 분야 중 한식에 이어 2위를 차지하였으며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카페 프랜차이즈 업체의 부스는 수많은 예비창업자들로 붐볐다.

이번 박람회 참석자를 대상을 조사한 프랜차이즈 산업연구원의 보고자료에 따르면 창업에 가장 관심이 높은 연령층은 30~40대로 전체의 62%일만큼 창업 인구는 젊어지고 있다.

이들이 창업을 위해 보유한 금액은 평균 1.2억으로 나타났다. 창업 자금의 여유가 많지 않은 젊은 연령층이 청년실업과 조기 퇴직의 영향으로 창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람회에 참가한 카페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창업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은 브랜드로 한방차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블렌딩티 카페 오가다를 꼽을 수 있다.

㈜오가다의 최승윤 대표는 청년창업의 대표적인 성공 케이스로 꼽힌다. 2009년 시청의 두 평 남짓한 테이크아웃 카페로 시작해 7년이 넘은 현재 150호점을 오픈하고 티 카페 시장에서 1위를 선점하며 브랜드를 탄탄히 키워오고 있다.

오가다 최승윤 대표는 카페 프랜차이즈 창업을 꿈꾸는 30~40대 젊은 예비창업자들에게 창업 노하우를 전수하며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최승윤 대표가 무엇보다도 강조하는 것은 브랜드의 안전성이다.

“1억 정도의 자본을 가지고 창업에 뛰어든 경우 취업을 대신하여 안정적인 수입을 창출하고자 하는 생계형 창업이 대다수다. 소위 일확천금의 대박을 꿈꾸며 반짝 인기있는 아이템을 선택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인 브랜드를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3년도 안돼 폐업을 하는 업체가 많은 카페 시장에서 ㈜오가다는 2009년도부터 한방차(茶)를 재해석한 블렌딩티라는 차별화된 아이템으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의 차 문화를 이어가는 리딩 티 카페 브랜드로 차 시장을 선점했다.

최 대표는 매장 오픈과 운영을 지원하는 전문 인력을 갖춘 브랜드를 선택하라고 조언한다. 상권 분석이나 입지 분석, 인테리어 등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영역이다. 또한 점포 오픈 후에도 메뉴개발, 마케팅 등에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전문가들이 있어야 한다.

오가다의 경우 150호점을 개설하며 쌓아온 상권 분석 노하우를 가진 업계의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점포개발팀이 예비창업자들의 안정적인 수익을 위한 점포를 탐색부터 개설까지 책임지고 있다. 매장 오픈 후에는 전담 스토어 컨설턴트가 고객 응대, 레시피 교육, 마케팅 등에서 밀착하여 지원하고 있다.

오가다는 매달 정기적으로 점포 개발 전문가들이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