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상 교보라이프플래닛 대표. /사진=교보라이프플래닛

인터넷전업 생명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난 7일 열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이학상 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18년 9월까지다.
이학상 대표는 지난 2013년 12월 출범한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초대 대표를 맡아 국내 인터넷 생명보험 시장 개척 및 확장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또 국내 최초로 모바일슈랑스를 도입해 생보업계의 핀테크 트렌드를 선도하고 모바일 방카슈랑스 등 채널을 확대했으며 인터넷보험 활성화를 위한 금융당국의 규제 개선 활동에 나섰다.

나아가 지난해 말 기준 CM채널 시장점유율 1위(월납 초회보험료 기준)를 달성한 점을 인정받았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라이프플래닛의 지난해 월납 초회보험료 누적합계는 총 11억3천2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지난 3년간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총 3건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이 중 ‘(무)라이프플래닛e연금저축보험’과 ‘(무)꿈꾸는e저축보험’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우수 금융신상품’으로 2014년, 2015년에 각각 선정된 바 있다.

이학상 대표는 미국 메릴랜드대학교와 코네티컷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뒤 현지 보험사에 근무하며 보험전문가로서 경력을 쌓았다. 2001년 교보생명에 입사해 상품마케팅실장, e비즈니스 사업추진단 담당 임원 등을 역임했다.

이 대표는 "지금까지 소비자 지향적인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의 신뢰를 얻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내실을 다지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혁신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국내 온라인 생보업계를 선도하는 보험사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