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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장기간의 황금연휴로 고향을 찾는 귀성객은 물론 가까운 휴양지나 관광지를 찾는 여행객들이 고속도로로 몰린다. 특히 교통량이 증가하는 추석연휴에는 교통체증과 함께 교통사고도 급증하기 때문에 안전운전을 위한 차량관리가 필요하다. 행여 발생할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해 보험에 가입하거나 가입한 보험사의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보자.
◆차량 무상 점검·24시간 비상체제 가동

손해보험업계는 민족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차량무상점검 등 특별 고객서비스를 마련했다.


삼성화재는 ▲장거리 주행고객 대상 애니카랜드 무상점검 ▲출동서비스 종합상황실 운영 ▲주요 차량정체 예상지역 출동자 전진배치(총 128개소) 등의 서비스를 운영한다.

현대해상은 오는 18일까지 전국 하이카프라자에서 ▲30가지 항목 차량 무상점검 ▲워셔액 무료보충 ▲타이어 공기압 무료 체크 등의 서비스를 진행한다.

KB손해보험은 13일까지 전국 매직카 서비스 하우스를 방문하는 당사 고객을 대상으로 ▲엔진오일, 주차브레이크, 타이어공기압 등 30가지 차량점검 서비스 ▲워셔액 보충 ▲음료 등을 제공한다.


메리츠화재 고객은 오는 18일까지 전국 레디카 및 마스터 가맹점에서 ▲20가지 항목 차량 무상점검 ▲각종오일류 및 워셔액 보충 ▲타이어 공기압 무료 체크 및 보충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단기운전자특약’으로 피로 대비

손해보험사의 무상점검서비스를 통해 차량 점검을 받았다면 가입된 보험을 통해 장거리 운전에 대비해보자. 특히 가족과 교대로 운전할 경우 ‘단기운전자확대특약’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

가족과 교대운전을 하다 운전자 범위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이 사고를 내면 보험처리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득이하게 다른 사람에게 운전대를 맡겨야 한다면 운전자의 범위를 단기간 확대하는 ‘단기운전자확대특약’에 가입하는 게 좋다.

다만 단기운전자확대특약은 가입일의 24시부터 종료일 24시까지 보상효력이 발생한다. 따라서 고향으로 출발하기 전날 미리 가입해야 한다. 

‘다른 자동차 운전담보 특약에 가입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다른 사람의 자동차를 운전하다 사고냈을 경우 이 특약을 통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보상은 내 차량의 보험에서 처리된다.

◆귀성길 사고 나면?

귀성길에 사고가 발생한다면 우선 경찰서에 신고해 상황을 설명하고 보험사에 사고를 접수해야 한다. 특히 인명사고 시 경찰에 신고하지 않으면 뺑소니로 몰리거나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는 보험범죄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또 최대한 빨리 가입한 손보사에 사고 신고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고를 늦게 해 견인차가 차량을 끌고 갈 경우 바가지를 쓸 수 있고 시간이 흐를수록 손해가 늘어나 해당 부분을 자동차보험의 약관상 보상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