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표적인 상습정체구간인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추진 사업에 물꼬가 트면서 이 일대 신규분양시장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교통정체로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부동산시장에서도 큰 빛을 보지 못했던 만큼 이번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추진으로 양천, 영등포, 구로, 금천 등 주변 부동산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천구 부동산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성산대교 남단과 금천구 동산동 금천 IC를 잇는 10.33㎞ 구간에 지하 4차로의 터널을 뚫는 프로젝트다. 투자 유치가 쉽지 않아 사업이 답보상태를 보였지만 지난 8월 NH농협은행이 총 8300억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함으로써 사업에 급물살을 타게 됐다. 지난 6월 착공에 들어가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평소 출퇴근 시간대에 30분 이상 걸리던 것이 10~20분 안팎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기존 지상 서부간선도로는 일반 도로와 공원 등으로 변경돼 교통 원활화는 물론 인근 주거환경 개선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금천구 일대의 경우 아파트 값이 서울 평균보다 저렴해 내 집 마련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KB국민은행 부동산통계에 따르면 8월 기준 금천구가 3.3㎡당 1402만원, 구로구 3.3㎡당 1612만원, 영등포구 2105만원 등으로 서울 평균(3.3㎡당 2190만원)보다 낮다. 여기에 높은 전세가율로 지난 1년간(2015년 8월~2016년 8월) 집값 상승률도 금천구 8.72%, 양천구 8.72%, 영등포구 8.36%로 서울 평균 상승률 7.31% 보다 높다.
금천구 독산동에서는 대림산업이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를 분양한다.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는 지하 6층~지상 39층, 3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59~84㎡ 총 432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6㎡ 427가구로 총 859가구 규모의 주거복합단지다.
지난 7월 개통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뿐만 아니라1호선 독산역이 도보로 이용가능한 초역세권 입지로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여기에 서해안 고속도로 및 제2경인고속도로, 수원~광명 고속도로 등 간선 도로망도 주변에 분포해있어 서울 및 경기도권으로의 출퇴근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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