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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시장이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17일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8월 수입차 판매에서 디젤차 비중은 54.4%로 지난해 8월 72.3%보다 18%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1~8월 누적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9.0%에서 62.4%로 감소했다.

반면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는 비중이 확대됐다. 올해 1~8월 가솔린 비중은 27.4%에서 31.5%로 늘었고 하이브리드는 3.4%에서 6.0%로 두 배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했다.


실제 올해 들어 8월까지 수입 디젤차 판매량은 9만2626대로, 전년 동기의 10만9502대에 비해 15.4% 줄어든 1만6876대를 기록했다. 신규 등록 수입차 중 디젤차 비중도 지난해 1∼8월 누적 기준 69.0%에서 전년 동기 대비 62.4%로 6.6% 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 가솔린 차량 등록 대수는 지난해 4만3526대에서 올해 4만6683대로 소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해 1∼8월 수입 하이브리드 차량의 신규 등록 대수는 작년 동기의 5410대보다 65.5% 늘어난 8955대를 기록했으며 차량의 판매는 194.1%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수입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는 1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 누적(1~8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는 14만8411대로 전년 동기 15만8739대보다 6.5%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