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 정수기 의혹, 분석 결과 '미생물 막'… "점액질 안에 곰팡이"

콧물 정수기.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콧물 정수기가 논란을 빚고 있다. 어제(25일) 방송된 종편채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정수기의 배신 2부 소비자, 물 먹었다'가 방송돼 '콧물 정수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콧물 정수기 의혹을 제기한 사용자를 찾아갔다. 정수기 내부에서는 실제로 콧물처럼 보이는 이물질 덩어리가 발견됐다. 제작진은 한국의과학연구원에 해당 이물질 덩어리의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 결과 콧물 정수기의 정체는 미생물 막으로 밝혀졌다. 한국의과학연구원은 "미생물 막이 형성돼 점액질 안에 곰팡이가 살고 있기에 이런 색깔을 띄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업체는 콧물 정수기에 대해 "자동 순환되기 때문에 이물질이 발생될 가능성이 낮다. 이물질이 생겼다면 관리 직원의 문제"라고 해명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