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저 더샵 2차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택지개발지구의 빈자리를 도시개발사업이 메울 기세다. 도시개발사업은 도심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도심 인근지역에 대단위 아파트촌과 쇼핑·업무·문화 등 자족기능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이다. 업계에서는 지자체가 주도하는 만큼 지역 내 인지도가 높고 사업지 규모 역시 크기 때문에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도시개발사업은 신도시에 비해 규모가 작고 절차가 덜 까다로워 사업 속도가 빠르다.
특히 연말까지 나오는 아파트 가운데 도시개발사업으로 나오는 단지들이 많아 주목된다.
포스코건설은 10월 도시개발사업지구인 대전 관저4지구 41블록에 ‘관저 더샵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난해 대전에서 역대 최고 지역 청약경쟁율을 기록한 관저 더샵 1차에 이은 후속물량이다. 최근 준공이 완료된 관저4지구는 대전 최초의 민간 도시개발사업으로 ▲공동주택용지 13만9149.5㎡ ▲준주거용지 8518.2㎡ ▲단독주택용지 9만 9661.7㎡로 3600여 가구, 9600여 명이 입주할 계획이다.
‘관저 더샵 2차’는 지하 3층~지상 25층, 9개동 전용면적 74~101㎡ 총 954가구 규모다. 전 가구 남향위주 배치에 다양한 조경시설이 마련될 예정으로 개방감 및 조망이 뛰어나며 구봉산이 가까워 주변환경이 쾌적하다.
효성도 다음달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일원에 짓는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의왕백운밸리는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일대 95만4979㎡에 총 1조 6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약 4080가구의 주거단지와 복합쇼핑몰, 지식, 문화시설 등을 갖춘 문화밸리 조성 사업이다. 부지 내에는 서남부 최대규모의 복합쇼핑몰인 롯데쇼핑몰의 입점이 확정됐다.
GS건설도 같은달 전주 에코시티 9블록에서 ‘에코시티자이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0층, 7개동 총 490가구(전용 84㎡, 118㎡) 규모다. 기존에 분양했던 ‘에코시티자이’(1차 640가구) 후속물량으로 이와 함께 에코시티 내 1130가구의 자이 브랜드타운을 형성하게 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3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선 ‘힐스테이트 초전’ 역시 도시개발사업이다. 진주 초장지구 마지막 분양 단지로 규모는 지상 33층, 9개동 전용면적 84㎡와 91㎡ 1070가구다. 동명고를 비롯해 장재초, 초전초, 동명중, 명신고 등이 있어 교육환경이 좋고 학원가도 새로 조성돼 쾌적한 학습 환경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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