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당 김관영,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사진=머니투데이DB
여야 3당이 국정감사 일정을 오는 19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3일 오전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비공개 오찬 회동을 열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국감 일정을 오는 19일 정도로 연장하면, 20대 정기국회 국감을 차질 없이 소화할 수 있다는 부분에 의견이 일치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김도읍·더불어민주당 박완주·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한 이날 오찬에는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 여파로 파행을 겪은 국감에 대해 기간 연장 등 국감 일정을 조정하는 방안에 대해 협상을 벌였다.


이에 앞서 이번 국정감사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김 장관 해임안 국회 통과 직후 새누리가 국감 일정을 보이콧하며 파행됐다.

새누리 김 수석은 “국감이 미뤄진 만큼 남은 기간 내실있게 진행돼야 한다는 부분에 다같이 공감했다”며 “이런 큰 틀 아래서 각 상임위원회가 여야 간사 간 합의에 따라 유연하게 국감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더민주 박 수석은 “야당이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어 단독으로 진행했던 상임위는 그대로 진행하고, 여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상임위는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세부 일정을 잡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