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0.08%, 전세가는 0.0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DB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모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격은 0.08%, 전세가격은 0.06%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매매가격은 입지여건이 양호한 신규 분양시장에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권은 가을이사철 수요와 저금리에 따른 내 집 마련 실수요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지방은 부산과 강원 등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7%→0.08%)됐다.


전세가격은 신규 아파트 입주가 많은 지역은 전세공급이 누적되며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저금리 영향으로 월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거비용이 저렴한 전세선호가 계속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0.06%→0.06%)했다.

매매가격은 재건축단지 투자수요와 저금리를 이용한 매매전환 실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은 접근성 또는 학군 등 입지여건이 양호한 지역의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지방은 산업경기가 침체되거나 공급이 누적된 지역은 하락한 반면 부산과 강원은 정비사업, 교통망 확충 등 개발사업 진행으로 상승을 주도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수도권(0.12%)은 가을이사철 저금리를 이용한 실수요자의 거래로 서울, 인천, 경기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지방(0.04%)은 신규 아파트 입주가 누적된 충남과 경북 등은 하락폭이 확대됐지만 부산은 정비사업 호조, 동해남부선 개통 예정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세종과 전북은 상승 전환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부산(0.25%), 서울(0.21%), 전남(0.11%), 강원(0.11%), 경기(0.08%) 등은 상승, 경북(-0.07%), 충남(-0.05%), 대구(-0.04%), 충북(-0.03%)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신규주택이 많거나 경기침체 등으로 수요가 감소하는 지역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거주선호도 높은 인기지역은 기존의 전세주택을 재계약하는 임차인과 가을 이사철로 인한 신혼부부 및 직장인 수요로 상승세 이어가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8%)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서울과 경기는 상승폭 확대됐지만 인천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지방(0.05%)은 충남·경북에서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대구는 지난해 12월21일 이후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되고 부산·강원·세종 등은 상승폭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부산(0.19%), 전남(0.11%), 강원(0.09%), 인천(0.09%), 서울(0.08%), 경기(0.08%), 충북(0.07%) 등은 상승, 충남(-0.09%), 경북(-0.05%)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