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제동. 지난 4월 총선을 앞두고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오른쪽)와 유세전을 펼치고 있는 이준석 당시 새누리당 후보. /자료사진=뉴시스
이준석 전 새누리 비대위원이 김제동에 대해 공인으로서 발언에 책임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오늘(10일) 자신이 패널로 출연하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방송인 김제동이 최근 국정감사 출석과 관련해 빚은 논란을 언급하며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이날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김제동 씨가 지금 시사를 많이 다루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상당한 책임이 요구된다. 군에 대한 부조리가 여러 가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없는 사실을 지어내서 만약에 비판을 하게 된다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지난주 김제동은 방송에서 ‘장성 부인을 아주머니로 불렀다가 군 영창에 갔다온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가 백승주 새누리당 의원의 국정감사 출석 요구를 받았다.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김제동씨 말대로 군대 부조리 많으면 많은 걸로 하면 되지 왜 이런 자극적인 뻥을 만들어서 이야기를 하느냐는 것도 문제되는 것”이라며 다시 한번 김제동의 발언이 부적절했음을 지적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또 “지난번에 어떤 언론이 보도하기도 했지만 같이 복무했던 한 인사의 증언으로 그런 정황은 전혀 없다고 얘기했다”며 김제동의 발언이 허위일 수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편 이준석 전 비대위원은 지난 4월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노원병 지역구에 출마했으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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