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브랜드 창업이 늘어나고 있다. 관련한 가맹본부도 매달 100여개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시점에서 초보 프랜차이즈 창업자들 입장에서 가맹본부 선택에 어떤 기준이 필요할까.

프랜차이즈 본사 가맹본부의 잘못된 관행이나 법규의 무시로 많은 가맹점들이 피해를 보는 것은 사실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분쟁 조정건을 보면 2014년 -2015년 500-600여건의 분쟁사례가 접수되고 있다.


프랜차이즈 정원석 컨설턴트는 "프랜차이즈 창업시에는 반드시 가맹점을 직접 방문해서 점주의 의견청취하고, 각 가맹점 평균매출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가맹본부 운영메뉴얼 보유하고 있는지, 법적으로 하자가 있는지, 방송이나 언론에서 사회적물의를 일으키는 업체로 보도된 적이 있는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상담모습 (사진=강동완기자)

◆ 정 컨설턴트가 소개하는 피해야 할 프랜차이즈 본부 체크사항은 다음과 같다.

1. 아주 소규모를 투자해도 빠른 시일 내에 엄청난 이익을 보장한다고 광고하는 회사.
2. 가맹점 희망자가 가맹사업 내용에 대해 타당성 검트를 하지 않은 상태에도 불구하고, 늦기 전에 시작해야 한다고 재촉하는 회사.
3. 프랜차이즈 본부의 총 매출액과 이익금, 매장 위치 등에 대한 자료를 영업비밀이라고 하면서 공개하지 않거나 가맹점 희망자를 무시하는 회사.
4. 프랜차이즈 본부가 제공하는 상품의 판매가 아주 쉬워 매출 걱정을 안 해도 된다고 장담하는 회사.
5. 폐점율이 높고 프랜차이즈 본부의 경영진. 임원. 간부 등의 신상명세를 꺼리는 회사.
6. 최종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지 않고, 가맹점이나 판매원을 통해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며 판매를 강조하는 회사.
7. 이미 동업종에서 유명한 프랜차이즈나 다른 회사와 비슷한 이름으로 가맹점 희망자에게 접근하는 회사.
8. 파트타임이나 자영업 겸업으로 큰 노력 없이도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다고 장담하는 회사.
9. 가맹비나 로열티가 아주 싸거나 없는 회사.
10. 원재료. 상품. 서비스 개발기능이 약한 회사.
11. 유사한 업종의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는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