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티볼리 /사진=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올해 3분기까지 누계실적 기준 흑자를 달성하며 연간 흑자 달성의 청신호를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9년만이다.
쌍용차는 올해 3분기까지(1~9월) 누계실적 기준으로 ▲판매 11만1683대 ▲매출액 2조6279억 원 ▲영업이익 200억원 ▲당기 순이익 230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러한 3분기 누계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한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 힘입어 판매와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5%, 8.8%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14년만에 최대 판매실적이다.
 
내수판매는 37.6%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 중인 티볼리 브랜드의 인기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7만3929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4년(7만5669대) 이후 12년 만에 최대 판매실적이다.
 
수출 역시 티볼리 브랜드의 수출 확대에 따라 지난 3분기 2014년 4분기(1만5278대) 이후 7분기만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 3분기 3만7106대의 차량을 판매해 ▲매출액 8508억원 ▲영업손실 73억원 ▲당기 순이익 27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신흥시장 및 내수 침체와 환율 불안 등 외부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티볼리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흑자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상품성 개선 모델의 판매 확대 및 효율적인 생산체계 개선을 통해 올해 흑자 전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