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케미칼. 오늘(19일) 경북 칠곡군 석적읍 중리 구미국가산업단지 3단지 내 스타케미칼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뉴스1
스타케미칼 공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의 원인은 원료 분진인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오늘(19일) 오전 9시21분쯤 경북 칠곡군 석적읍 중리 구미국가산업단지 3단지 내 스타케미칼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이날 사고 현장을 조사한 결과 산소 및 LP가스 용기가 폭발한 흔적이 없다며, 근로자들이 사일로 배관을 철거하다가 사일로 내 잔류 원료 테레프탈산(폴리에스터 섬유 원료) 분진이 폭발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날 사고로 사상자 5명이 나왔다. 근로자 A씨(48)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폭발 충격으로 사고 현장에서 150m 정도 떨어진 하천에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로자 B씨(52) 등 4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북소방본부, 경북지방경찰청 등은 인력 143명(소방관 63명, 경찰 40명, 기타 40명), 장비 25대(소방차 20대, 유관기관 5대) 등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현재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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