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티븐슨 컴퍼니 조사에 따르면 LG전자는 3분기 누적 드럼세탁기 브랜드별 매출액 점유율이 25.8%로 1위를 유지했다. 또 900달러가 넘는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도 점유율 29.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고객들이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LG 트윈워시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 측은 “지난해 말 출시한 트윈워시가 꾸준히 팔리며 LG 드럼세탁기의 판매 성장세를 이끌었다”며 “미국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20kg 이상 대용량 드럼세탁기 제품군에서 특히 트윈워시의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트윈워시는 고가 모델의 경우 약 2500달러로 미국 주요 유통점에서 판매되는 세탁기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건조기와 함께 구입하면 5000달러에 육박한다.
LG전자는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2007년 처음으로 1위에 오른 이후 지난해까지 9년 연속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조성진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은 “트윈워시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을 앞세워 세계 가전 업체들의 최대 격전지인 미국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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