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금값은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24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1% 상승한 98.79를 나타냈다. 장중에는 98.85로 약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값 체결 당시 달러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금 선물 12월물 가격은 0.3% 하락한 온스당 1263.7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18일 이후 최저치다.


이날 달러가치의 상승은 이달 중 미국의 제조업 활동 팽창 속도가 예상보다 속도가 빨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마킷이 집계한 미국의 10월 중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3.2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52.6을 예상했다. 지난달 최종치 기록은 51.1이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아래로는 경기 위축을 위로는 경기 확장을 나타낸다.

한편 내년 1월물 백금은 0.7% 상승한 온스당 939.10달러에 장을 마쳤다. 팔라듐 12월물은 1.6% 오른 630.75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