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봉함 진수식, 4900톤급·승조원 120여명… 2018년 실전 배치

일출봉함. 사진은 천왕봉함. /자료사진=뉴스1

일출봉함 진수식이 거행된다. 해군은 신형 상륙함(LST-Ⅱ) 3번함 일출봉함 진수식이 오늘(25일) 오전 11시 울산 동구 현대중공업에서 거행됐다고 밝혔다.
진수식에는 문승욱 방위사업청 차장, 천정수 해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 강환구 현대중공업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일출봉함은 전차를 비롯한 차량과 병력을 상륙시키는 전차상륙함(LST)에 해당한다. 4900톤급으로 길이 127ｍ, 최대속력 23노트(약 40㎞/h)이며 함정을 운용하는 승조원은 120여명이다.


또 완전 무장한 상륙군 300여명과 고속상륙주정(LCM), 전차, 상륙돌격장갑차(KAAV) 등을 탑재하고 상륙기동헬기 2대를 이착륙시킬 수 있다

국내 개발 전투 체계가 탑재돼 있고 기존 고준봉급(LST-Ⅰ·2,600톤급) 상륙함에 비해 능력이 뛰어나 초수평선 상륙작전(해안선에서의 가시거리 및 레이더 탐지 범위 밖으로부터 발진되는 상륙 작전)수행도 가능해진 것이 특징이다.

한편 해군은 국내 명산 봉우리를 상륙함의 함명으로 사용해 온 관례에 따라 제주 성산 '일출봉'을 이번 신형 상륙함 3번함 함명으로 이름을 지어 붙였다. 일출봉함은 인수 시험평가를 거쳐 다음해 11월에 해군에 인도되며, 전력화 과정을 마친 후 오는 2018년 2월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