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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3분기 연속 매출과 순이익이 감소해 15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매출과 순이익이 줄었다.
25일(현지시간) 25일(현지시간) 4분기(회계연도 기준) 순이익이 전년대비 19% 감소한 90억달러(약 10조2000억원), 주당 1.6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주당 1.65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469억달러(약 53조1600억원)로 집계됐다. 대 중국 매출액은 30% 가까이 줄었고 2개 분기 연속 두 자리수 감소세를 보였다. 4분기 매출에는 신작 ‘아이폰7’ 판매 효과가 반영되지 않았다.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3분기 연속 감소세다. 아이폰 판매량은 4550만대로 기대치 4500만대를 소폭 상회했으나 지난해 4분기보다는 5.3% 감소했다. 아이패드와 맥의 판매량도 각각 6.8%, 15.7% 줄었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7 판매와 연말 쇼핑 시즌으로 다음 분기에는 애플의 매출액 성장세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1분기 매출 전망을 760억~780억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749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