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3분기 97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지속적인 매출성장 속에 11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줄었다.대우건설은 지난 3분기 경영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별도기준) 매출 2조7812억원, 영업이익 979억원, 당기순이익 30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2조78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2조6021억원)대비 6.9% 증가했다. 3분기 국내매출은 전년 동기(1조8161억원) 대비 4% 증가한 1조8896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최근 몇 년 간 성공적인 분양사업을 진행해 온 주택과 건축부문이 매출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해외매출은 전년 동기(7860억원) 대비 13.4% 증가한 891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208억원) 대비 19% 감소한 97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택과 건축부문을 위주로 양호한 수익성을 달성했으나 일부 해외현장의 손실이 반영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저유가로 인한 해외발전사업 발주연기 등 시장환경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적극적인 주택사업 추진과 해외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으로 양호한 수익성을 달성했다”며 “국내실적 호조세가 계속되고 원가율이 높았던 일부 해외사업장이 마무리되며 수익성이 안정화되고 있어 4분기 수익률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3분기 신규수주가 3조1387억원으로 현재 37조6042억원의 수주잔액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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