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복수전. 조순제.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3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최순실씨 의혹과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어제(27일) 한국일보와의 통화에서 최순실씨 의혹과 관련해 "○○○이 복수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순실씨는 박 대통령과 친분이 있다고 알려진 고 최태민 목사의 딸로 최근 국정 개입 의혹, 딸 정유라씨 특혜 의혹 등을 받고 있다.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이날 "누가 지휘를 하지 않으면 일이 이렇게 진행되기가 쉽지 않다"며 "태블릿 PC가 갑자기 기자 손에 들어간 것은 너무 작위적이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그는 "(지휘를 하는 사람이) ○○○일 가능성이 높다. ○○○이 복수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며 "최태민 때도 조순제라는 사람이 아무개 역할을 했는데, 그 사람도 이렇게 엉성하게 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국일보는 정 전 의원이 언급한 인물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정 전 의원은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부대변인, 한나라당 최고위원 등을 거쳐 지낸 사람이다. 그는 18, 19대 총선에서 당선돼 새누리당 의원으로 지냈지만 20대 총선에서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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