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인 빌딩경영관리사. /자료사진=뉴시스
국가공인 빌딩경영관리사 문제를 사전에 유출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달서경찰서는 오늘(31일) 국가공인민간자격증 '빌딩경영관리사' 시험 문제를 유출한(업무방해) 혐의로 시험홍보업체 대표 A씨(62) 등 2명을 구속하고 경북 지역 대학 교수 B씨(55)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00년부터 빌딩경영관리사 시험의 홍보를 담당하면서 영업 실적을 올리기 위해 서울 영등포구 한국산업교육원 보관창고에서 시험 문제지를 몰래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 등은 훔친 시험 문제지를 컴퓨터 한글 파일로 작성해 학원 원장 등의 이메일로 보내는 수법으로 지난 5월20일까지 4회에 걸쳐 시험 문제지를 사전에 유출한 혐의를 함께 받고 있다.
B씨 등 6명은 A씨로부터 받은 시험 문제지를 인쇄, 자신이 운영하거나 강의하는 학원 응시생 528명에게 배부해 원생 95%를 합격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권중석 달서경찰서 지능팀장은 “사상 최악의 취업난 속에서 노력하는 취업 준비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지속적인 단속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부정적한 방식으로 시험에 합격한 응시생 528명의 명단을 산업통상자원부에 넘겨 자격 박탈 등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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