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가 오늘(3일)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2일)에 이어 오늘(3일)도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민주당계 정권에 몸담았던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와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가 함께 입성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는 경북 고령군 출생으로 영남대 학사, 한국외대 석사, 미국 델라웨어대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국민대학교 행정정책학부 교수, 행정대학원 원장 등을 지내며 학자 생활을 해왔다.
그는 참여정부(노무현정부) 시절 대통령자문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을 맡으며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청와대 정책실장, 부총리, 정책특별보좌관 등을 지내며 한때 '노무현의 남자'라는 별칭을 얻은 바 있다.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는 전북 전주시 출생으로 중동고를 졸업하고 서울대를 중퇴했다. 이후 제11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국민의정부(김대중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을 맡은 대표적인 동교동계 인사다. 그러나 이후 새누리당에 입당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장 등을 지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2일) 김병준 국민대학교 교수를 신임 국무총리에,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을 신임 국민안전처 장관에 각각 내정했다.
이어 오늘(3일) 허원제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에,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을 신임 청와대 비서실장에 각각 내정했다.
한광옥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가 오늘(3일) 서울 종로구 국민대통합위원회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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