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임한별 기자
법정관리에 돌입한 한진해운 선박 한 척이 중국에서 추가 가압류됐다. 가압류된 한진해운 선박(사선)은 총 5척으로 늘었다.
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전날 한진해운 사선인 ‘한진차이나호’는 중국 상해항에 접안해 하역을 끝낸 후 가압류됐다. 중국 항만당국이 10억원 규모의 터미널 이용료 연체를 이유로 가압류 한 것. 한진차이나호는 하역을 마치고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었으나 현재 상해항 외항에 정박해있다.
이로써 가압류된 한진해운 선박은 5척으로 늘었다. 이미 한진로마호, 한진스칼렛호, 한진샤먼호, 한진네덜란드호 등 4척이 가압류돼 있다.
스테이오더가 이뤄지지 않은 중국에서 한진해운은 그동안 상하이국제항만그룹(SIPG)과 협의를 통해 하역을 해왔다. 한진차이나호는 SIPG가 아닌 다른 운용사의 터미널로 들어갔다가 억류된 것으로 전해진다. 억류를 해제하기 위해선 해수부와 중국 항만 당국이 협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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