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경호원. /자료사진=뉴스1

최순실씨 경호를 위해 최씨의 오피스텔 근처에 경호원 숙소를 마련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오늘(7일)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브리핑을 통해 "경호실에서 보도된 경호원들 숙소는 최씨와 전혀 상관이 없다고 알려왔다"면서 "그 숙소는 지난 2013년부터 박지만씨 아들을 경호하기 위해서 (마련됐고) 지금도 사용을 하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최씨의 거처와 가깝고 박 회장의 집과는 멀다고 보도됐는데, 숙소는 박 회장 집 하고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와 중간 지점에 있어 아이가 등교할 때 경호를 하기 위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호실장은 필요하면 대통령의 직계가족이 아니라도 경호 대상에 포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일 KBS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 취임 직후 청와대 경호팀이 최순실씨 집 맞은편에 숙소를 구해놓고 상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KBS는 이 숙소 바로 길 건너 편에는 최순실씨의 거처였던 고급 오피스텔이 있다. 직선거리로 100m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가깝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