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 /자료사진=뉴시스 DB
◆포퓰리즘정책, 주식시장 침체… 포트폴리오 손실 불가피
MSCI의 리서치팀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포퓰리스트 정치인들이 득세하면 미국과 유럽의 경제성장률은 3%포인트 위축되고 인플레이션은 3%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퓰리즘정책은 보호주의, 고립주의, 사회 보장 프로그램에 대한 정부 지출 확대 등으로 대변된다. 미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예시가 바로 트럼프다.
이러한 시나리오 상에서 MSCI는 “미국 주식시장은 15.6% 하락하고 다변화된 투자 포트폴리오의 손실은 11.1%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SCI를 포함한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트럼프의 당선이 주식과 채권시장의 급락세를 연출할 것이라고 경계했다. 또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로 금에 대한 투자 유인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트럼프 당선, 안전자산 선호 심화
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이 상당 기간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이어지면서 국내외 채권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의 당선으로 안전자산으로 구분되는 채권과 금 등이 올 연말 외환시장에서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금융시장은 이미 출렁거렸고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이후 한동안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원화 가치 하락)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당선은 정책 불확실성으로 이어져 위험자산 회피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주식시장은 약세, 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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