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전장대비 3.45포인트(0.16%) 내린 2176.94에 거래됐다. 반면 다우는 54.92포인트(0.29%) 하락한 1만8868.14를, 나스닥은 18.96포인트(0.36%) 상승한 5294.58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내림세를 보였다. 금융섹터가 1.42% 내리며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다우 구성종목 중 골드먼삭스가 2.33% 하락했다. 금리 상승에 민감한 유틸리티(-0.82%)와 부동산(-0.12%)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유가 하락으로 에너지주 역시 0.87% 내렸다. 애플이 2.7% 급등한 가운데 기술섹터는 0.9% 올랐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식품과 에너지 및 유통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0월중 전월 대비 0.2% 하락해 0.2% 오를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뒤엎었다.
10월중 미국의 산업생산은 전달과 동일했다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발표했다. 0.2% 감소했던 전월에 비해 개선됐지만 시장의 예상치인 0.2%에는 부합하지 않았다. 제조업생산은 0.2% 증가하며 오름세를 보였으나, 역시 예상치 0.3%에는 못 미쳤다.
주요국 통화들에 대한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14년만에 최고치에 근접했다. 물가 상승속도가 시장의 예상과 달리 부진하게 나타나자 여타 통화들에 대한 달러 가치 상승세는 미국 장기 시장금리와 함께 다소 꺾였다. 달러인덱스는 장중 100.56까지 올랐다가 오후 4시 기준 100.41로 오름폭을 축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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