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동숭아트센터
극단 ‘창작하는 공간’의 첫 창작극 <보이스 오브 밀레니엄>이 오는 12월31일까지 관객을 찾는다. 순수했던 학창 시절과 그 시절 가장 친했던 친구들에 대한 추억을 담았다. 어른이 된 지금, 변한 것들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건넨다. 4명의 주인공들이 학창 시절인 2000년과 모두가 변한 2016년을 오고 간다.
2000년 전날인 12월31일 밤,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친구 4명은 작은 녹음기에 그들의 이야기를 녹음한다. 반항기 가득한 이들은 불안한 세상 속의 진정한 우정을 꿈꾼다. 2000년 말, 세상은 변하지 않았지만 이들의 우정은 금이 가기 시작한다. 이들 중 한명은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다.
16년이 지나고 식물인간이었던 친구가 갑자기 깨어난다. 다시 모인 이들은 지난 시절로 돌아가길 희망한다. 하지만 모든 것은 변했고 기억은 왜곡됐다.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과 이제는 돌아갈 수 없다는 좌절 속에서 이들은 혼란에 빠진다.
12월31일까지
서울 동숭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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