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LPGA 투어. 유소연. /사진=뉴시스

유소연이 LPGA 투어 마지막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에서 벌어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하며 잉글랜드의 찰리 헐에 2타 뒤진 2위를 기록했다.
이날 유소연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유소연은 19언더파 269타를 친 잉글랜드의 찰리 헐에 아쉽게우승을 내줬다.

유소연은 지난 2014년 8월 '캐네디언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해 3승째를 기록한 뒤 2년 만에 통산 4승 달성에 도전했지만 준우승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시즌 톱10 기록은 11번째다.


유소연은 이날 경기 막판 역전을 노렸으나 17번홀에서 보기를 저질렀다. 앞선 3라운드 경기에서 연속 공동 2위를 기록했던 유소연은 헐에 1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에 들어가 역전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실제 16번홀까지 버디 3개를 추가하며 공동선두에 오르기도 했으나 막판 보기로 역전에는 실패했다.

한편 올 시즌 신인왕에 오른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이날 13언더파 275타로 7위를 차지했다. 또 리디아 고를 제치고 평균 최저타상인 베어트로피상도 수상했다.

또 세계랭킹 2위 인 태국의 에리야 쭈타누깐은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가 이날 10위에 머물러 쭈타누칸이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까지 모두 차지했다.